기록하는 개발자

드디어 나와의 약속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습관이라면 습관이고 강박이라면 강박이었지만 역시나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저녁 약속을 잡고 늦게 들어오는 날에는 집에 오자마자 노트북을 켜 백준부터 들어가기도 했다. 실력 향상과는 무관한 '커밋'일 뿐이었지만 이 또한 나의 성실이자 노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년 목표를 달성한 이후로도 이어나갔지만 며칠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결국 깨졌다. 2ⁿ 일 연속 문제를 풀면 뱃지가 하나씩 주어지는데 새싹 8단계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제는 프로그래머스 문제 풀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요즘 코딩 테스트에서는 문자열을 이리저리 잘 다루고 처리해야하는 문제가 많다고 느꼈다. 함수 몇 개만 알면 참 쉬운 문제들이 많은데 사용해보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라고 느껴지기 쉽..

우선 이 도전은 내가 2021년에 휴학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한참 재학하면서는 전공 공부를 하느라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는 소홀했다. 그래서 휴학 후 백준과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했는데, 분명 매우 쉬운 문제임에도 접근법을 생각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알고리즘 문제는 확실히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도 좋지만 감을 잃지 않게 쉬운 문제라도 꾸준히 푸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21년 8/2부터 1일 1커밋과 1일 1백준 풀기를 1년 이상 꾸준히 해보자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했다. 백준에도 잔디밭이 생겨서 시작한 날짜, 그 날 푼 문제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꾸준히 오르고 있는 내 경험치와 최근 졸프 시작으로 쉬운 문제를 위주로 풀었더..